김정태·함익병·이은, 구설수가 하차까지..예능의 양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11 11: 32

배우 김정태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기로 하면서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예상치못한 구설수로 하차하게 된 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정태는 지난 10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최근 있었던 나동연 경남 양산 시장 당선자 선거유세현장에 아들 김지후와 모습을 드러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에 김정태는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이 일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고 논란이 되자, 부담을 느껴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도 함께 전했다.

구설수로 인해 하차를 한 연예이들은 김정태 이전에도 많았다. 가수 출신 이은은 지난 1월 시아버지 권모 회장이 대표로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에 있는 빌라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둘러싼 의혹 논란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하차했다.
'국민 사위'로 사랑받던 피부과전문의 함익병 역시 지난 3월 조선일보 발행 시사 월간지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세금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등 병역의무와 투표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오랫동안 출연해 왔던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자기야'에서 끝내 하차하게 됐다.
예능 프로그램은 연예인들 뿐 아니라, 연예인이 아닌 이들을 유명인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동시에 갑작스럽게 폭발하는 유명세는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이게도 만드는 양날의 검이다. 때문에 날이 갈수록 가족 예능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출연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김정태 함익병 이은 아쉽다", "김정태 함익병 이은 가족 예능이 무섭다", "김정태 함익병 이은 유명한만큼 힘든 것도 많아진다", "김정태 함익병 이은 논란 대처 잘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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