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이 감독-배우로 남다른 앙상블을 보여준다.
감성 느와르 영화 '하이힐'을 통해 6년 만에 의기투합한 차승원과 장진 감독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관객들을 홀린다.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11일 공개된 스틸은 촬영 현장 속 장진 감독과 차승원의 진한 우정을 담아낸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라는 파격 캐릭터로 돌아온 차승원과 그 동안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액션을 담아낸 ‘감성 느와르’ 장르에 도전한 장진 감독.
온 몸을 던져 치열하게 촬영했다는 두 남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더 단단한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시종일관 이야기를 나누는 두 남자의 모습은 내면의 여성성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엿보게 한다.
반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차승원, 장진 감독의 모습은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촬영 현장을 훈훈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음을 짐작케 한다.

차승원은 “장진 감독과 세 편째 함께 했는데, 전의 작품들보다 ‘지욱’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깊게 잘 만들어 주실 거란 믿음과 확신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으며, 장진 감독은 "'하이힐'이라는 영화를 찍게 해준 차승원이라는 배우가 제대로 평가 받았으면 좋겠다.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이 ‘차승원 정말 잘해’라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며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하이힐'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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