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체리필터 조유진 "작업만 해서 저질체력 됐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6.11 11: 39

록밴드 체리필터가 "앨범 준비를 하면서 체력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체리필터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싱글앨범 '안드로메다(Andromeda)'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조유진은 "지금 산삼이 아니라 뱀이라도 한 마리 잡아먹고 싶은 심정이다"라며 "오래 작업을 하다 보면 사람이 주기적으로 활동을 해주고, 카메라 앞에 서거나 무대에 자주 서면 리듬이 그거에 익숙해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어느 정도 극복이 되는데 계속 작업만 하다 보니까 지금은 사실 일상생활도 힘든 저질체력"이라며 "이 싱글 녹음하고 마스터까지 끝내고 나서는 체력회복이나 운동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사실 나는 실패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손스타 "갈수록 무대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하는 분들이 많고, 우리도 그렇게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안 할수는 없는 것 같다. 유진이도 운동을 함께 시켜서 건강한 체리필터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안드로메다'를 비롯해 'Rain-Shower', '우산'이 수록됐으며, 기존 차트에 오른 음악과는 판이하게 다른 차별화로 무장했다.
'안드로메다'는 체리필터가 즐겨 쓰는 멜로디워크에 록음악이 줄 수 있는 다이내믹한 리듬감을 음악적 무기로 삼고, 중량감을 덜어냈다. 마치 라틴축제음악처럼 유연하게 달리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체리필터식 음악 화법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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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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