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출루' 추신수, 타율은 .256까지 추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11 12: 46

추신수(32, 텍사스)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했으나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다. 팀도 마이애미에 패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2할6푼을 기록하고 있었던 추신수의 타율은 2할5푼6리까지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타구 질이 괜찮아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는 3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앤드루스의 기습번트 안타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이애미 선발 톰 콜러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벨트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1-4로 뒤진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벨트레의 좌전안타 때 2루까지 갔고 리오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스나이더의 밀어내기 볼넷 때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33번째 득점이었다. 텍사스는 6회 치리노스의 희생플라이, 오도어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7회와 8회 각각 2점씩을 내주며 결국 5-8로 역전패했다. 어설픈 수비가 속출하며 버티지 못했다. 추신수도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4경기 연속 안타가 침묵했다. 텍사스도 4연패에 빠지며 31승34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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