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드컵 중계, 더 재밌게 보는 관전포인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11 13: 23

2014 브라질 월드컵이 D-2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MBC는 메인 중계진을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트리오로 결정하고, ‘3인 방송’이라는 실험에 도전한다. 이들은 월드컵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각오와 8년 만의 월드컵 중계에 넘버원 채널의 귀환을 외치고 있다.
MBC는 오는 13일 오전 1시 55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식 위성 생중계를 시작으로 개막전인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6/13 금 05:00 방송), 한국과 일본의 모든 조별예선 경기 등 월드컵 기간(6/13~7/14) 한 달 동안 총 64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김성주, 김정근, 김나진 캐스터와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 박찬우 해설위원이 중계진으로 호흡을 맞춰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쿠이아바 등 브라질 내 12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경기를 중계한다. 국내에서도 허일후 캐스터와 이주헌 해설위원, 김초롱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중계와 하이라이트 방송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MBC는 지난 2월 월드컵 해설위원으로서 ‘축구 인생 후반전’을 사는 안정환, 송종국 위원의 다짐을 담은 감성적인 예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월드컵 스페셜’ 꿈을 그리다 정규 방송과 다양한 특집물 제작으로 월드컵을 내실 있게 준비했다. 이번 월드컵은 우리와 12시간 시차의 브라질에서 열리기에 본방을 사수하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낮방송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먼저 오전, 오후 2차례에 걸쳐 ‘2014 브라질월드컵 하이라이트 올라! 브라질’이 방송된다. 김초롱 아나운서가 전하는 하이라이트는 새벽에 펼쳐졌던 모든 경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단순 재편집이 아니라, 독립된 피드를 통해 생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영상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골인 장면에서의 다양한 화면 구성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며 이는 오직 MBC를 통해서 시청이 가능하다.
오전 11시 57분과 오후 4시 57분에 펼쳐지는 ‘57분 축구쇼’(가제)는 재밌는 경기 장면이나 골 장면 등을 모아서 콤팩트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57분 축구쇼’는 VOD의 느낌으로 언제 봐도 즐겁고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을 압축해서 방송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7일부터는 IBC가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MBC 뉴스데스크’ 월드컵 소식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대표팀 동정 외 월드컵 전반적인 소식, 오는 12일부터는 이과수 국립공원을 SNG로 연결, 이주승 앵커가 대표팀 소식을 전한다. 5월 10일부터 월드컵 꼭지를 고정 배치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3일부터는 점차 월드컵 꼭지를 확대했으며, 대회 기간 동안에는 10개 내외의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또 마이애미 전지훈련부터 한국 대표팀과 동행취재하며 소식을 전하는 정규묵, 이명진 기자, 러시아 캠프(상파울루)의 전훈칠 기자, 알제리 캠프(상파울루)의 정희석 기자, 벨기에 캠프의 남상호 기자, 정동욱, 박철현 기자가 외곽팀 소식을 현지에서 발 빠르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MBC 다큐스페셜’은 브라질월드컵 특집으로 전파를 탄다. 지난 9일 제1부 ‘23인의 전사, 하나의 꿈’을 시작으로 총 4부작으로 구성된 ‘MBC 다큐스페셜’은 감독과 선수, 팬 등 다양한 시선에서 축구를 다룰 예정이다.
MBC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서 현대 축구 흐름에 맞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한 슈팅 수, 코너킥 수뿐만 아니라 현대축구의 흐름에 맞춰 패스성공률, 볼 점유 위치 등 경기와 관련된 생생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MBC의 특허이자 월드컵 방송의 히트작이었던 ‘축구는 OOO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 경기 상황에 맞는 음악과 창의적인 자막은 축구를 즐기는 이들에게 무릎을 치게 하는 기발함을 선물한다.
특히 개막식 전날(6/12)에 방송되는 브라질월드컵 특집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에서는 축구의 역사와 세계 축구 전술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축구는 명장들의 치밀한 두뇌싸움임을 알게 한다. 세계축구계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제작된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는 브라질월드컵을 100배 즐길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MBC를 보면 매 경기마다 한국 최고의 DJ 배철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축구는 문화를 반영한다’라는 콘셉트로 배철수가 경기가 진행되는 나라를 소개한다. 특히 그 나라에 맞는 음악을 선정한 뒤, 각기 다른 축구 스타일에 대해 배철수의 목소리로 전하며 전반적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백창범 스포츠제작부장은 “작년 1월부터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메인 중계진은 챔피언스리그 참관, 국내외 경기 중계를 통해 월드컵 리허설을 거쳤다. 월드컵 골 맛을 아는 국내 유일한 해설위원들이 축구 후반전 인생을 시작하는 해이기에 월드컵 현장에서 잘 해내실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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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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