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역투' LAD, 신시내티 꺾고 3연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11 13: 49

조시 베켓의 역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신시내티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베켓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최근 원정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타선의 활발한 지원을 묶어 6-1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35승31패를 기록,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비로 2시간 가량 늦게 시작된 이 경기에서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냈다. 최근 부진에 빠져 있었던 곤살레스가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다저스는 켐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디어의 좌익선상 2루타 때 가볍게 1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5회 추가점을 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선두 터너의 안타, 1사 후 베켓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고든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냈고 라미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 4-0까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6회 1사 1,2루에서 터너의 적시타, 7회에는 1사 2루에서 곤살레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씩을 뽑았다. 신시내티는 베켓이 강판된 후 7회 1사 1,2루에서 코자트의 적시타 때 첫 득점을 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프레이저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8회 브라이언 윌슨이 마운드에 올라 고전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제이미 라이트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부진했던 곤살레스가 2루타 두 방을 터뜨리며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었고 푸이그, 이디어, 터너도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베켓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와 더불어 평균자책점을 2.35까지 끌어내려 다저스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신시내티는 선발 리크가 5.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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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신시내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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