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처세왕' 유제원 감독이 “선배 감독들이 이수혁을 추천해줬다”고 털어놨다.
유제원 감독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나라에서 뽑아내기 힘든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가만히 앵글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배우가 가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크다”며 “그 부분에서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제원 감독은 “이열음은 미팅을 진행하면서 ‘나이에 맞지 않게 아우라가 크구나’ 느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또 서인국에 대해서는 “가장 정상적이었던 거 같다”며 “‘응답하라 1997’, ‘주군의 태양’ 등 다양한 매체에서 보여준 캐릭터와 ‘고교처세왕’의 이민석 캐릭터가 잘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제원 감독은 이하나에 대해서는 “요 근래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예전 작품들을 참고를 많이 했다. 연출하는 입장에서 중요했던 것은 리얼하게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이하나 씨 본인의 캐릭터가 중요했는데 정수영 이라는 캐릭터에 녹아 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철없는 고교생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를 그린 '고교처세왕'은 처세를 모르는 단순무지한 고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서인국, 이하나, 이수혁, 이열음 등이 출연하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남자셋 여자셋', '하이킥 시리즈' 등을 집필한 양희승-조성희 콤비와 유제원 PD가 호흡을 맞춘다. '마녀의 연애'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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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