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한 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샌안토니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앞세워 111-92로 승리했다.
이로써 원정에서 2차전 패배 설욕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시리즈 전적에서 먼저 2승(1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마이애미는 이날 패하며 플레이오프 홈 연승 기록을 '11'에서 마감했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71-50으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8-8에서 레너드의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리드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과 대니 그린이 뒤를 받치며 1쿼를 41-25로 마쳤다. 2쿼터에서는 대니 그린이 공격을 주도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들어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 레이 앨런 등이 활약한 마이애미의 추격에 86-75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레너드의 눈부신 활약이 계속 이어져 승리를 확정했다.
레너드는 이날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넣으며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던컨은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고 토니 파커와 대니 그린(5스틸)은 나란히 15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5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드웨인 웨이드가 똑같이 22득점씩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돕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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