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선수촌장, "인천AG 목표는 金 90개 이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11 16: 42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 90개 이상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안게임 금빛 영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곳, 태릉선수촌을 이끄는 최종삼(66) 선수촌장은 11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 9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최 선수촌장은 "각 종목별 가맹단체를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달성 목표를 조사한 결과 금메달 90개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치러지는 대회인만큼 여건이 좋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땀흘리고 있다. 2, 3위를 두고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해왔는데 최선을 다해 2위를 고수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은 총 76개의 금메달(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홈에서 열리는만큼, 4년 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야심찬 각오다. 특히 양궁과 볼링, 펜싱, 근대5종 및 태권도, 레슬링 등 전체적인 종목에서 광저우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최 선수촌장은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와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훌륭해야한다. 지도자를 믿고 따를 수 있을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의 미래와 향후 진로를 위해서 훈련뿐만 아니라 예절교육 등도 철저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안게임 준비를 앞두고 어려운 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국내외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아있다. 격려와 박수가 좀 있으면 선수들이 더욱 흥이 날 텐데 그런 여건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한 최 선수촌장은 "선수들에 대한 격려가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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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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