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 시장 진출 9년 만에 누적 판매 10만 대 돌파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1 17: 17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한국 법인 설립 이후 9년 만에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0일 신사전시장에서 출고된 '제타 1.6 TDI 블루모션'을 기준으로 한국 법인 설립 9년 만에 누적 판매 10만 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단기간에 기록한 성과로 연평균 성장률(CAGR)로 환산 시 62.2%에 달하는 기록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05년 한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판매 증대를 목표로 설립됐고, 누적판매 3 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해치백 '골프'는 2009년 6세대 '골프'가 출시된 이후 매년 빠지지 않고 수입차 베스트셀링 Top 10에 오르며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성장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성장을 이끌어온 또 다른 동력인 TDI 엔진은 가솔린 모델 위주였던 한국 수입차 시장에 '디젤'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으며 지난 2005년 '골프'와 '투아렉' '페이톤'을 시작으로 TDI 엔진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2005년 124대에 불과했던 폭스바겐의 디젤 판매는 지난해 2만 3853대로 전체 판매 중 93%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증가했다. 이 같은 TDI 엔진을 필두로 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는 수입 디젤차 시장 확대로까지 이어져 2012년 처음으로 가솔린 판매를 앞 선 이후 지난 해에는 6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쿠페, 컨버터블에 이르는 폭스바겐의 탄탄한 모델 라인업은 지난해 폭스바겐코리아의 가격대별 판매에서 2000만원 대와 3000만 원, 4000만 원 1위뿐만 아니라 연령 별 판매에서도 20대부터 40대까지가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도록 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은 지금의 트렌드를 좇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새로운 문화를 제시해온 것에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중심에 소비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의 변화에 항상 주목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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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골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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