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와 함께 뛰길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버풀 스타 루이스 수아레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나란히 수아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수아레스를 높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

대신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와 함께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벤제마가 공간을 창출해내는 등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벤제마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 한다.
반면 호날두는 수아레스가 벤제마처럼 희생할 줄 아는 선수가 아니며 스타들이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라인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런 평가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수아레스 영입은 계속 진행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고위층에서 수아레스를 원할 경우에는 호날두의 의견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신문은 안첼로티 감독이 전날 "수아레스는 환상적인 선수지만 지금 단계에서 영입을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수아레스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호날두와 수아레스는 각각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돼 브라질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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