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투수들의 부진에 송일수 감독(두산 베어스)도 퓨처스리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송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리그 투수 중 지켜보고 있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두 선수를 꼽았다. 송 감독이 1군에 올릴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선수는 사이드암 이정호와 좌완 함덕주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이정호와 함덕주에 대한 보고가 계속 올라오는데, 이정호는 선발 경험이 있어 선발도 가능하고, 함덕주는 선발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호는 올해 1군 경험이 있으나 1경기에 나서 1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다. 함덕주는 올해 1군에 올라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둘 모두 괜찮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정호는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당하고 있지만 35⅔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3.28로 준수하다. 함덕주는 2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4로 1홀드를 올렸다. 이정호는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고, 함덕주는 1군에 합류하면 이현승과 함께 좌타자들을 상대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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