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선수민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공격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8)의 수비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테임즈에 대해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 한다"며 테임즈의 수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예전에는 1루 수비가 쉬웠지만, 요즘은 어려운 타구가 많이 온다. 요새 1루수는 수비도 잘 해줘야 한다"고 말한 뒤 "(테임즈는)1루수로 많이 안 뛰어 본 선수인데도 열심히 잘 한다"고 덧붙였다.
테임즈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에는 주로 외야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국 데뷔 후 올 시즌 출장한 54경기 중 단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1루 수비를 소화했다. 실책도 4개만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임즈는 공격에서 홈런 17개로 이 부문 3위, 50개의 타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팀의 '복덩이'가 되고 있다. 이런 테임즈가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주니 김 감독은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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