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회오리 바람에 '아비규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6.11 19: 53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국토 북부를 뒤흔든 일산 토네이도가 용오름 현상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11일 일산 토네이도에 대해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를 발생시킬 수 있을 정도의 비구름이 생기면서 용오름(강한 회오리바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계절변화로 대기 상태가 매우 불안정 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용오름이란 지표면 바로 위에서 부는 바람과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다를 때 발생하는 기류현상이다. 대기 위아래 공기의 온도 차가 커지면서, 따뜻한 공기가 급히 상승하면서 수직으로 크게 발달하는 적란운의 형태인 용오름까지 발생한 것이다.
10일 저녁 8시쯤 발생한 용오름 현상때문에 경기도 고양시의 한 하훼단지 인근 비닐하우스 20여 개 동이 무너졌다. 또 인근 지역 주택가에는 4시간 정도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토네이도를 비롯해 천둥 번개와 우박이 이어지는 날씨는 11일인 오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일산 토네이도 용오름 접한 네티즌들은 "일산 용오름, 우리나라에도 토네이도가 생기다니" "일산 용오름, 요즘 날씨 이상하다" "일산 토네이도, 무서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SBS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