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들이 만났네...삼성 블루 vs SK텔레콤 K, 롤챔스 A조 '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11 20: 51

 
올 시즌 롤챔스 우승을 거머쥔 최강팀들이 한 조로 묶이면서 롤챔스 서머를 조추첨식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롤챔스 윈터 우승팀 SK텔레콤 K와 롤챔스 스프링 우승팀 삼성 블루가 롤챔스 서머 A조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조추첨식에서 오는 18일 개막하는 '롤챔스' 서머 시즌 최고의 한 판 승부는 삼성 블루와 SK텔레콤 K가 격돌하는 경기로 결정났다.

SK텔레콤 K, 삼성 블루 등 LOL 팬들이 이름만으로도 가슴 떨리게 하는 이들의 경기는 대진이 결정나자 마자 LOL e스포츠에서 가장 핫한 경기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조추첨식 시작에 앞서 최근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K의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은 "롤 마스터즈에서 졌지만 팀 분위기를 나쁘지 않다. 이번에 졌지만 크게 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0-4로 패한 건 아니지 않은가. 다음 번에 만나면 이길 수 있다"며 의외로 담담한 답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무너졌지만 우리가 같은 상대에게 연속으로 패한 적이 없다. 분명 블루팀이 우리 보다 실력이 좋지만 그 자리를 우리가 되찾겠다. 같은 조 상대로 형제팀인 SK텔레콤 S만 아니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미드라이너 중 잘하는 선수들은 있지만 버겁거나 무서운 상대는 없다. 지난 시즌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려서 죄송하다. 8강 4강 계단을 올라가듯이 천천히 올라가겠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삼성 블루의 대표로 나와 SK텔레콤 K를 추첨한 이관형은 "디펜딩 챔피언 팀이지만 우승자가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