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정보석 약점 제대로 잡았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11 23: 12

‘골든크로스’ 김강우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가장 먼저 김강우는 정보석과 김규철을 이간질하는데 성공, 정보석의 약점을 제대로 잡으며 성공적인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극본, 연출 홍석구 이진서) 16회에는 골든크로스를 목표로 복수의 칼을 날카롭게 다지는 강도윤(김강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윤은 가장 먼저 서동하(정보석 분)와 박희서(김규철 분)를 이간질, 골든크로스의 실질적인 실세 김재갑(이호재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마이클(엄기준 분)은 “테리영이 진짜 강도윤이라면 나는 은행을 못 팔고 쌤은 청문회 통과 못한다”라며.놈이 진짜 강도윤이라면 이건 골든크로스가 나설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단군펀드라는 사탕을 물려주며 김재갑의 신임을 얻은 도윤. 이에 서동하와 마이클은 강도윤과 테리영이 동일인물인지 아닌지를 위한 극단적인 테스트를 펼쳤다. 마이클은 3년전 도윤을 살린 홍사라(한은정 분)를 볼모로, 서동하는 도윤의 모친 오금실(정애리 분)를 볼모로 도윤을 시험한 것.
홍사라는 알렉스(김정헌 분)와 자신을 배신자로 모는 마이클의 추궁에 당항했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도윤 역시 당황했지만, 그는 김재갑에게 골든크로스 카드를 가지고 싶다고 요청, “축하파티를 열 생각이다. 이왕이면 자랑 좀 하게 홍 대표 손에 들려 직접 보내달라”고 부탁하며 자연스럽게 마이클의 손에서 사라를 빼냈다.
이어 도윤은 자신의 집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온 서동하와 마주했다. 오금실은 자신의 아들과의 3년만의 재회에 눈물을 펑펑 쏟으며 반가워했지만, 도윤은 “누구세요. 누구신데 남의 집에 오신거죠”라고 천연덕스럽게 연기했다.
금실은 당황했지만, 이내 아들의 연기가 복수를 위한 행보임을 눈치챘다. 그는 “죄송해요. 어쩜 이렇게 똑같이 생겼는지. 안아보니까 우리 아들이 아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우리 아들 얼굴 딱 한번만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그렇게 빌었는데. 이렇게 닮은 사람을 보고 나니까 이제야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도윤을 더욱 눈물짓게 만들었다.
도윤은 반격에 나섰다. 그는 서동하(정보석 분)와 박희서(김규철 분)를 이간질, 서동하가 박희서를 살해할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도윤은 박희서를 차로 친 후 응급실로 온 동하에게 “왜 그러셨습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동하를 경악케 했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으로,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을 그린다.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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