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2경기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던 태드 웨버(30, NC 다이노스)가 두산 타선과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웨버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웨버는 올해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하고 있다. QS가 7차례 있지만, 시즌 전체 투구 기록을 보면 들쭉날쭉한 면도 있다.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2번 나왔는데, 매우 상반된 결과를 냈다. 4월 26일 마산에서는 5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피홈런이 2개나 나온 탓이었다. 반면 5월 18일 잠실에서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시리즈에서 두산에 2연패를 당하던 NC는 웨버가 나온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의 선발은 최근 부진한 크리스 볼스테드다. 볼스테드는 최근 3경기에서 10⅓이닝 21실점(20자책)으로 매우 부진하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는 5이닝도 책임지지 못하며 팀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6.35로 치솟았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루를 쉰 양 팀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팀 타율 1위(.310)인 두산과 .297로 2위인 NC가 서로를 향해 창을 겨눈다. 팀 홈런도 2개 차이(NC 67개, 두산 65개)밖에 되지 않아 막상막하의 화력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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