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보고 깜놀! 류현진, 푸이그는 동물원 나들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12 06: 0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공식 트위터 계정에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의 사진이 올라왔다. 
좌측의 사진은 중년 여성이 뱀을 양손으로 들고 있고 뒤 편의 누군가가 깜짝 놀라고 있는 모습이다. 놀라고 있는 주인공은 류현진. 정말 뱀이 싫은지 아니면 천연스럽게 상자에서 뱀을 꺼내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놀라워서인지 비명을 지르며 양 주먹까지 쥐고 있다. 마운드에선 어떤 위기가 와도 표정을 바꾸지 않는 류현진이다. 
오른 쪽은 뱀을 목에 두루고 두려워 하는 푸이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야구장에서 질풍같이 달리는 푸이그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트위터의 제목은 ‘Better reaction?’ 이다. 이 멘션은 트위터에 올라온지 두 시간여 만에 220번 리트윗 되었고 관심글로 지정한 트위터 계정도 372개나 됐다.
트위터리안의 답글도 이어졌다. ‘둘은 소울메이트’, ‘어린 아이 같이 보인다. 정말 귀엽다,’  ‘나는 이 두 선수를 좋아한다’, ‘프로필 사진으로 써라’는 총평(?)도 있었고 ‘류현진의 비명이 들리는 것 같다’, ‘(뱀과)가까이 있지도 않은데 정말 놀라네’ ‘류현진의 (리액션이) 낫다’는 판정도 있었다.
류현진의 사진은 지난 2월 찍힌 것. 푸이그의 사진은 LA 다저스가 원정 중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신시내티 동물원이다. 푸이그는 신시내티 레즈와 4연전 중 짬을 내 동물원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동물원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푸이그가 뱀을 두르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푸이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윗에 북극곰과 코끼리를 구경하는 사진, 동영상을 남겼다. 푸이그는 좋은날 즐거운 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뱀을 두르고 있는 ‘동영상에는 믿을 수 없었다. 맙소사 내가 미쳤지’라는 코멘트를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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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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