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링슬리 또 통증 재발,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일정 중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6.12 07: 0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LA 다저스 우완 채드 빌링슬리의 재활전선에 또다시 먹구름이 끼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 이어 11일 불펜 피칭을 수행한 빌링슬리가 다시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팀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 이어 전날 불펜에 들어간 빌링슬리는 “볼을 힘껏 뿌릴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은 취소됐다. 빌링슬리는 지난 4월 6일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서 불과 18개의 볼을 던진 뒤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적이 있다. 또 통증이 낫기를 기다린 후 4월 16일 불펜 피칭에 나섰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 MRI 검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MRI 검진을 통해 수술 부위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빌링슬리는 재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가혈 재생시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시 접합한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기 보다는 상완굴근군 건초염이라는 소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빌링슬리는 불펜세션-시뮬레이티드 게임을 거쳐 9일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쿠가몽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1.2이닝 동안 30개의 볼을 던졌다. 당초 예정은 2이닝 30개 투구였지만 2회 2사 후 3루타, 몸에 맞는 볼, 볼 넷을 연이어 허용하고 2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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