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T, "한국, 러시아전 잘하면 흥미로운 일 만들 수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12 07: 35

"러시아전 잘하면 흥미로운 일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평가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국 언론 'LA 타임즈'는 12일(한국시간)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가 속해 있는 H조 프리뷰에서 벨기에 선수들의 사진을 메인에 걸어 사실상 벨기에의 16강 가능성을 점쳤다.

LA 타임즈는 우선 한국팀에 대해 "8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9번째 월드컵 무대"라고 소개했다. 이어 "9번의 월드컵 중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것은 2번에 지나지 않지만 모두 2002년 이후였다"면서 최근 한국팀의 성적을 언급했다.
또 한국에 대해 "벨기에와 러시아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만약 이 그룹에서 더 나아가려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16강 전망을 어둡게 봤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LA 타임즈는 "그러나 위험한 레버쿠젠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한국의 강력한 득점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30세 이상이 단 한 명에 불과한 이 젊은 팀이 러시아전을 잘 치른다면 흥미로운 일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제리에 대해서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스트라이커 이슬람 슬리마니를 보유했지만 여전히 공격력이 힘겹다"면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상대의 약점을 찾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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