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들어선 홍명보호가 첫 일정으로 대중 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에 도착했다. 지난 11일 10여일의 전지훈련을 소화했던 미국 마이애미를 떠난 대표팀은 13시간여의 이동 끝에 이구아수 땅을 밟게 됐다.
상파울루를 통해 브라질로 입국한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제공한 전용기에 탑승해 이구아수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이구아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활주로에서 호텔로 즉시 이동해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교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호텔로 들어선 대표팀은 잠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훈련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대중들에게 공개를 한 채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 전체 훈련 일정 중 반드시 하루를 대중에게 공개하도록 정해놓았다.
교민은 물론 수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몰린 공개 훈련이지만, 대표팀은 회복 훈련만 실시한 것이 아니다. 스트래칭 등으로 몸을 푼 대표팀은 패스와 슈팅 훈련도 함께 진행해 장거리 이동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감각을 유지하는데 집중했다.
1시간 30분여의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해 쌓인 여독을 풀었다. 브라질 정부는 대표팀의 안전을 위해 군과 경찰을 투입해 이동하는 버스를 호위하는 것은 물론 숙소를 철통과 같이 지키고 있다.
sportsher@osen.co.kr
이구아수(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