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스페인의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이 수문장 이케스 카시야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델보스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마르카에 게재된 인터뷰서 "카시야스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 월드컵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서 그는 리더십도 선보일 것이다. 스페인 대표팀의 중심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시 카시야스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신기록에 도전한다. 카시야스는 월드컵 본선에서 개인통산 7차례 클린시트를 작성, 피터 실튼(잉글랜드), 파비앙 바르테스(프랑스)가 보유한 기록(10차례)에 다가서고 있다.

또 카시야스는 본선에서 433분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월터 젱가(이탈리아)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세운 이 부문 기록 517분을 갈아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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