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이용 포함’ 獨 언론이 꼽은 한국 베스트11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2 08: 16

독일 언론이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예상 베스트11을 내놨다.
독일 언론 ‘푸스발 트란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개막 하루를 앞두고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전력을 분석하는 기사를 냈다. 그 중 한국의 전력분석이 눈에 띈다.
예상 베스트11은 원톱에 박주영이 포진하고 좌우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이 나선다. 구자철은 2선 공격수로 중앙을 맡는다. 한국영과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킨다. 여기까지는 지난 튀니지전, 가나전과 똑같다. 다만 포백 수비진에 대해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수가 빠진 좌측의 경우 윤석영 외 대안이 없는 상황. 박주호가 가나전 후반에 뛰긴 했지만 몸상태가 완전치 않다. 우측에 김창수를 제외한 것은 가나전 선제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치명적 실수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튀니지전에 부상을 당한 홍정호의 선발출전도 불투명한 상황. 물론 홍명보 감독이 독일 언론의 예상과 똑같이 베스트11을 구성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 매체는 한국이 즐겨 쓰는 4-2-3-1 포메이션에 대해 “빠르게 뛰는 스타일의 한국은 체력소모가 심하다. 그래서 계속 공격하고 반격하기 위해서 포지션 변화를 자주 줄 것이다. 하지만 브라질처럼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그런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은 잉글랜드, 독일 등지에서 뛰는 기술이 좋은 미드필더들이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그들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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