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미국과 연습경기 포기..‘브라질 교통체증 때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12 08: 34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벨기에와 미국 국가대표팀이 브라질의 심각한 교통체증 때문에 연습경기를 철수했다.
12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유명한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이날 예정됐던 미국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비공개 연습은 지난 월요일부터 미국 국가대표팀이 연습하고 있는 상파울루 축구 클럽에서 해왔다.
상파울루는 교통체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월요일부터 이어진 지하철 파업으로 더 악화됐다. 파업은 중단됐지만 지하철 노조는 월드컵 개막식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열리는 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모츠 감독은 “상파울루로 가는 것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업과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는 걸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섯 시간 동안 버스에 갇혀 있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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