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가 12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라미레스는 경기 직전 우측 견쇄관절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견쇄관절은 어깨와 쇄골을 연결해주는 부위로 라미레스는 견쇄관절 염좌로 알려졌다.
당초 라미레스는 이날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타격훈련도 마쳤으나 경기 직전 부상으로 판명 돼 미구엘 로하스로 교체됐다. 타순도 일부 조정돼 7번에 있던 3루수 숀 피긴스가 2번으로 올라오고 로하스가 7번에 위치하게 됐다.

라미레스는 7일 이후 5연속 경기에서 2번 타자로 고정되면서 17타수 5안타(.294) 1홈런, 5타점 2득점 볼넷5개로 타격감을 회복하는 중이었다.
라미레스는 5월 24일에도 우측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3경기에 결장한 적이 있다. 당시 DL에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와 달리 조기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결장이 얼마나 길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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