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상하이국제영화제 초청..나탈리포트만과 어깨 나란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6.12 08: 34

배우 유지태가 제1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유지태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2일, "유지태의 연기 복귀작,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제1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영화제작연맹(FIAPF)의 승인을 받은 권위 있는 영화제로, 국내 부산국제영화제, 도쿄 국제영화제와 함께 동아시아에서 큰 규모를 이룬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유지태의 주연 영화 ‘더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스펙트럼 부분에 공식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스펙트럼 부문은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영화계의 여러 장르적 특징과 동향을 보여주는 섹션. 스펙트럼 섹션에서 상영되는 영화로는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그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카운슬러’, ‘책도둑’ 등 해외 유수의 작품들이 있어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상영이 더욱 눈길을 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감독으로도 맹활약 하고 있는 배우 유지태가 ‘심야의 FM’ 이후 4년 만에 연기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유지태는 지난 2010년 영화 ‘심야의 FM’에서 배우로서 모습을 보여준 이후 연출로 작품에 참여하며, 국내외 다양한 영화제에서 감독으로서 인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연기를 보고 싶어하는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열렬한 바람이 있어왔던 터. 이번 영화가 그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지태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김상만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며 이 행사에는 나탈리 포트먼, 커스틴 던스트 등 세계적인 배우들도 함께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천재 테너가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친구, 아내와 함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영화 ‘심야의 FM’에서 유지태 배우와 호흡을 맞춘 김상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일본 배우 이세야 유스케, 한국의 여배우 차예련 등이 캐스팅 돼 함께 출연했다. 올 가을 국내 개봉.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