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브라질월드컵 후 대표팀 은퇴 선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6.12 08: 48

이탈리아의 백전노장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5, 유벤투스)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피를로가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뛸 기회를 주기 위해 아주리 유니폼을 벗는다"고 보도했다.
피를로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는 예전부터 생각했다. 이탈리아의 다음 세대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열어 놨다. 피를로는 "이탈리아가 나를 원하고 나 역시 팀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복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를로는 최근 회춘했다는 평을 들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에 출전해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최근엔 소속팀과 2년 계약을 연장하며 2016년까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통산 3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피를로는 "이탈리아는 월드컵 우승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목표에 대한 선수들의 믿음과 희생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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