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승 무산, CIN전 6이닝 4실점…ERA 3.33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12 10: 37

LA 다저스 ‘괴물’ 류현진(27)이 시즌 3패째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33으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빌리 해밀턴을 3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토드 프레이저를 92마일 높은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조이 보토를 1루 땅볼 처리하고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넘겼다.

2회도 실점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선두 브랜든 필립스에게 유격수 왼쪽 깊숙한 내야안타, 제이 브루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라이언 루드윅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브라이언 페냐를 2루 뜬공으로 잡고 동시에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가 잡혀 단숨에 이닝을 끝냈다. 2루수 디 고든이 우익수와 2루 사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공을 끝까지 따라가 역동작으로 잡아내는 호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3회가 유일한 위기였다. 류현진은 3회 2사후 해밀턴에게 볼넷과 도루,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보토에게 4구째 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당해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필립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브루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3회만 3실점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 루드윅을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1사후 페냐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코자트와 투수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4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빼앗았다. 류현진은 5회도 삼진 한 개 포함 3타자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필립스를 범타 처리했지만 브루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빅리그 통산 16번째 피홈런. 류현진은 루드윅과 페냐를 외야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팀이 0-4로 지고 있던 7회 마운드를 폴 마홀름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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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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