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공항, 월드컵 개막 전날 파업시작 ‘비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12 10: 29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전 세계 축구팬들이 모이는 브라질의 리우 공항에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우 데 자네이루의 두 공항의 직원들이 월드컵 개막 전날인 수요일 자정부터 부분적인 파업을 선언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국제공항은 한 달간 이어지는 월드컵 토너먼트 동안 가장 바쁜 곳으로 전망되는 공항. 그러나 갑작스러운 파업은 목요일 첫 번째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상파울루행 비행기편을 포함한 현지 국내 항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체크인 카운터 직원과 수하물 담당자, 청소부원을 포함한 두 공항의 노조는 월드컵과 관련해 몇 달 동안 적어도 5.6%의 임금인상과 특별수당을 요구해왔다. 노조 대변인은 파업 시작 후 24시간 동안은 20%의 직원들만 일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노동법원은 노조에게 정상적인 수준인 80%의 직원을 유지하라고 명령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2만2400달러(약 224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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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과수=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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