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우스’ 김태훈(29)이 2년 연속 ‘보성 CC 클래식’의 왕좌 사수에 도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전 라운드 생중계하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3억 원(우승 상금 6천만 원)을 걸고 전남 보성군에 위치한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 레이크 코스(파72. 7062야드)에 화려한 샷 플레이어들과 함께 돌아온다.
지난해 신생 대회로 치러진 ‘보성 CC 클래식’에서 김태훈은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6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21언더파 267타, 그의 우승 스코어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세운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이었다.
김태훈은 앞서 린 ‘제 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기록해 안정된 샷 감을 회복하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289.88야드) 3위에 올라 있어 그는 2013년 장타왕의 파워를 보성에서 한껏 발산해 낸다.
한편, 올 시즌 치러진 KPGA 코리안투어 5개 대회 중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선수들이 4명이나 나와 신예 부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우승자 이동민(29)과 함께 박준원(28, 코웰), 김승혁(28), 그리고 ‘제 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김우현(23, 바이네르)이 총출동해 멀티플 우승자 등극을 노린다.
또 올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포함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한 이기상(28, 플레이보이골프)도 출전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보성 CC 클래식’ 우승에 도전한다.
그 외에도 김형태404(37), 김비오(24, SK텔레콤), 홍순상(33, SK텔레콤), 김대섭(33, 우리투자증권), 김도훈753(25, 신한금융그룹), 허인회(27, JDX), 박상현(31, 메리츠금융그룹), 강욱순(48, 타이틀리스트) 등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452)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일환(22, JDX)은 선배들 못지 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생애 첫 승의 문을 두드린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는 이번 대회를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나흘간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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