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을 앞둔 루이스 페리페 스콜라리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의 기를 살렸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상파울루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를 제물로 삼아 자국에서 치러지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 선봉장이 바로 네이마르다.
브라질 언론 '디알로 도 리토랄'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12일 치러진 공식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의 기를 한껏 살려줬다고 한다. 그는 “에이스는 챔피언이 될 것이다. 챔피언이 되지 못한다면 에이스도 쓸모가 없다. 우리는 목표는 단하나 우승이다. 네이마르는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브라질에 우승을 선사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최근 네이마르는 연습 중 오른쪽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개막전 선발출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콜라리는 “네이마르는 가슴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에이스라면 항상 경기에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네이마르는 이 점을 잘 안다”면서 깊은 신뢰를 보였다.
스콜라리는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위한 유일한 변수로 심판을 꼽았다. 그는 “심판이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팀이든 아니든 누군가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면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심판에게 경고를 했다.
스승의 기대감에 네이마르는 “전혀 두렵지 않다. 필드 위의 사령관은 심판이다. 만약 폭력이 일어난다면 그는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며 수비수들에게 경고를 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주심은 일본인 유이치 니시무라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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