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7)이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1실점)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호투를 이어갔으나 애매한 볼넷 판정 이후 흔들린 류현진은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의 호투에 막혀 0-5로 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류현진은 지난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을 퍼페트로 막으며 시즌 5승을 따냈었다. 하지만 이날 신시내티 타선을 맞아서는 예전과 같은 지배력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 원정 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 5승 0.95의 평균자책점으로 완벽한 모습이었다. 38이닝 동안 4실점만을 내줬으나 이날 경기서 4점을 내주며 올 시즌 원정 1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MLB.com은 경기 시작 전 핸리 라미레스의 선발 제외와 2회초 맷 켐프의 퇴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불길한 출발을 했다. 켐프가 세스 벅민스터 구심과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논쟁을 벌이다 퇴장을 당했고, 라미레스가 어깨 통증으로 빠졌다”며 “이 두 가지 일로 다저스는 쿠에토를 상대하기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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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신시내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