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히기 싫어..모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2 12: 20

가수 이효리가 심경을 전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모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라고 말했다.
또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라고 글을 이어갔다.

특히 이효리는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히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고 말해 관심을 끈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 제주도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근 블로그를 개설, 전원생활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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