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블로그 개설 이후 꾸준히 스스로에 관한 감성적인 글과 사진을 게재해 관심을 얻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모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한다.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는다"라고 말했다.
또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한다.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인다.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짓는다.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한다"라고 글을 이어 갔다.

특히 이효리는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히긴 싫다.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다. 모순덩어리 제 삶을 고백한다"라고 언급, 눈길을 끈다.
이효리 블로그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효리 블로그, 누구나 다 그렇게 사는 듯하다", "이효리 블로그, 그렇게 따지면 나도 모순 덩어리", "이효리 블로그, 이상순과 결혼하고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 신혼집을 마련,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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