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19금발언+반말논란 직접 사과 “음주NO..죄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12 14: 03

래퍼 쌈디가 써니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성적인 농담을 하고 반말로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쌈디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11일)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제 방송 태도가 불량했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전 절대 술을 마신 것이 아니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방송을 한 저의 부족함 탓입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 예의 바르고 겸손하게 방송에 임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해서 사과했다.

쌈디는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서 연애 상담을 하던 중 “내가 테크닉이 좋다”,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고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다”, “오늘 귀염둥이(써니) 보니까 좋다”고 말했다.
또 써니가 쌈디의 성적인 농담에 “이게 나쁜 예다”라고 친근하게 넘어가자 “너 꼬시러 왔다”,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왔다”고 농담을 이어가 청취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청취자를 걱정하는 써니의 자제 당부에 “청소년도 알 것 다 안다”, “이럴 거면 왜 불렀느냐”고 불평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써니의 FM데이트’ 측은 12일 오후 OSEN에 “쌈디 씨가 술을 마시고 방송을 한 것은 아니다”면서 “워낙 쌈디 씨가 써니 씨와 격의 없이 친분이 있는 사이다보니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방송 중 청취자들이 불편해 하셨고, 제작진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반말 등에 대해 자제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라디오를 끝까지 들으면 아시겠지만 뒷부분에서는 쌈디 씨가 실수를 하시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친하다보니 써니 씨가 쌈디 씨의 이야기를 듣고 불쾌해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방송을 들으시는 청취자들이 불편해 하셨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