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아이언맨 같은 모습으로 시축에 나선다.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12일 한 외신에 따르면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화려함과 데카당스가 특징이다. 댄서들과 팝가수들, 수많은 불빛과 안무가 모든 축구 토너먼트를 잊어버리게 할 정도. 특히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개막전 전 경기장에 과학적 혁신의 경이로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간 비밀리에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던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일어나 마치 아이언맨 같은 재활로봇발을 착용하고 시축한다. 재활로봇발은 뇌에서 신호를 받아 움직인다. 이는 브라질의 의사와 전 세계 156명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재활로봇발은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공개되며 이는 브라질이 축구를 넘어 과학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더불어 600명의 댄서들이 벨기에 예술 감독의 지도하에 25분 동안 공연을 맡는다. 예술 감독은 “개막식은 브라질과 자연과 인간, 축구에 대한 경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삶’을 표현하는 9만개의 LED 불빛 무리가 있고 제니퍼 로페즈가 핏불, 클라우디아 레이테와 월드컵 공식 주제가 ‘위 아 원(We Are One)’ 무대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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