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스쿠터 브라운, 한국어 랩하라고 조언"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2 14: 53

가수 싸이가 자신의 매니저이자 미국의 유명 연예기획자인 스쿠터 브라운의 조언에 따라 한국어로 랩을 한다고 전했다.
싸이는 최근 미국 AP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곡 '행오버(HANGOVER)'와 관련해 스눕독이 노래의 제목만 듣고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영어 가사를 더 많이 포함할 계획이다. 한국 사람을 제외하고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 나는 더 많은 의사소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의 조언에 따라 한국어로 랩을 계속한다고. 싸이는 "브라운은 '네가 영어로 랩을 하면, 우리는 이미 너보다 훨씬 잘 하는 수많은 래퍼가 있다. 그런데 네가 한국어로 랩하면, 우리는 모른다. 이 나라에서 유일하다'라고 말했다. 정말 영리하다"고 전했다.

또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에 대해 "그는 미국인 사이에서 술에 가장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며 "아시아 사람들은 정말 많은 것을 섞고, 매일 열심히 마신다. 그래서 나는 스쿠터를 만나기 전에는 내가 말 그대로 무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지난 9일 오전 8시 10분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에 4000만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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