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보건복지부가 담배에 붙는 세금을 올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다.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전책국장은 11일 금연의 행사 브리핑자리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뱃값은 지난 2004년 2500원으로 인상된 후, 10년동안 묶여있다. 이에 정부 내에서도 담배값 인상에 대한 조율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임종규 국장은 "아직 논의가 필요하나. '상당 폭' 올려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일단 한 번 올려놓고 이후에는 물가에 연동하는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담뱃값 2500원은 물가를 고려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낮다. 또 담배가격 가운데 담뱃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62% 정도로 WHO 권고수치(70%)를 밑돌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은 49%로 OECD 그룹에서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담뱃값 인상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올릴때 됐네" "담뱃세 인상, 다들 그냥 금연하세요" "담뱃세 인상, 유일한 낙을 빼앗아가네" "담뱃값 인상, 대세를 따라야지" "담뱃값 인상, 갑자기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