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비난하려면 WC 끝난 후에... 함께 싸워달라" 호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12 15: 24

"모든 일본인들이 함께 싸워주길 바란다. 비난은 나중에 해달라."
혼다 게이스케(28, AC밀란)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언론을 포함한 일본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투에 도착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캠프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많은 훈련을 해왔지만 지금부터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하고 있다. 보통의 생활을 하는 것 같이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제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걸맞지 않게 최근 기용 방법을 포함해 여러가지로 혼다를 둘러싸고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혼다는 "언론 관계자분들과는 상부상조하는 부분이 있다. 좋은 부분이 있으면 화가 나는 부분도 있을 수밖에 없다. 서로 마찬가지"라고 말을 꺼낸 후 "하지만 지금부터는, 설령 비난하더라도 월드컵이 끝난 후에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또한 혼다는 "월드컵 기간 중에는 언론인이 아닌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표팀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우리의 일원으로서 함께 싸워줬으면 한다"며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노력을 뒷받침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일본은 코트디부아르, 콜롬비아, 그리스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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