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광화문 광장 집결 확정...서울시와 협의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12 15: 54

축구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클럽 붉은악마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집결한다.
붉은악마는 12일 당초 수년간 길거리 응원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서울시청 앞 광장을 길거리 응원 장소로 고려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건에 따른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어 응원의 장소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광화문 광장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붉은악마는 광화문 광장 응원전 진행을 위해 서울시,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긴밀히 협의중으로 붉은악마의 월드컵 길거리응원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각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붉은악마 대의원회 반우용 의장은 "그라운드 밖의 열 두 번째 선수로서 하나의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길거리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질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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