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칠 벨기에의 특급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3, 첼시)가 2014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아자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벨기에는 한국,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아자르는 "쉬운 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려운 조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인 아자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독일이나 포르투갈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 대결은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8강 진출이)불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조별리그 통과를 확신했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8승 2무(18득점 4실점)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아자르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에 처음 나서기 때문에 경험부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하지만 아자르는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동료들 대부분은 이런 큰 국제무대를 경험하는 것이 처음이다. 다니엘 반 바이텐이 단 한 번 월드컵에 나선 경험이 있을 정도다"라고 경험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분명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으로서 충분히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벨기에는 어린 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보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우리가 어느 정도로 싸워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큰 무대에서 더 성장할 대표팀에 거는 기대를 전했다. 벨기에는 오는 18일 알제리, 23일 러시아전을 거쳐 27일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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