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광활한 아이돌 인맥 “계획했어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6.12 16: 55

거침없는 입담에 유쾌한 성격. ‘성형돌’을 자처하며 그룹 이름을 알린 제국의아이들 예능 1번 타자, 광희를 만났다.
최근 ‘숨소리’ 컴백에 맞춰 다이어트도 하고 모델처럼 훤칠한 외모를 과시한 광희는 언제나처럼 밝고 활발한 모습이었다. 무대에서는 진중한 표정으로 팬들 앞에 서는 그이지만, 평소 모습은 발랄 그 자체. 시완, 형식 등 동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어딘지 겸손해진 모습, 하지만 광희는 "롱런이 목표"라며 웃었다. 예능에 꼭 맞는 활발한 그에게 ‘스스로가 생각하는 광희’에 대해 물었다.(인터뷰 동영상 U+Share LIVE 게재)
- CF 욕심 없어요? 광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CF는 뭘까요?

“가전제품 아닐까요? 하이마트 같은. 아니면 비타민 약이나 드링크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활기찬 이미지고, 해피 바이러스니까. 제 입으로 해피 바이러스는 너무한가요? (웃음) 어쨌든 그러니까 상큼함. 저를 좀 써주세요!”
- 그럼, 가장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은 누구라고 생각해요?
“한예슬 선배님이 이상형이에요. 어울리는 사람은 전지현 선배님이요. 남동생으로. 사실 ‘별그대’에서 제가 동생 역을 했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요? 안재현씨 정말 잘하셨지만, 저는 또 다른 동생이 됐을 거에요. 누나랑 똑 같이 ‘탑스타’처럼 행동하는. ‘코디! 이거 무슨 옷이야!’ (웃음) 사실 평소에도 이렇게 잘 해요.” (웃음)
- 지금 광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뭔가요?
“저에게 잘 맞는 예능이요. 리얼리티를 잘 할 것 같아요. 저는 체력 쓰는 것은 잘 못해요. 그래서 길게 하는 예능은 어려워요. ‘진짜 사나이’, ‘정글의 법칙’, ‘런닝맨’은 체력전이잖아요. 사실 제일 잘 맞는 것은 ‘우결’이죠. 러브 버라이어티라서 그런 것도 있고. 새로 나온다면 ‘1박 2일’이라거나, 구성원들과의 조합이나 케미, 팀으로 하는 것 하고 싶어요. ‘정글의 법칙’ 같은 체험은 말고요.
- 만약 그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다면 누구랑 같이 하고 싶어요?
“저, 민호, 수호, 옥택연, 정용화, 김수현 씨? 이종석. 김수현 씨랑은 안 친해요. 하지만 ‘핫’하니까. GD씨도! 제가 일방적으로 친한 척을 하는 거죠. 이렇게 팀을 만들면 시청률은 정말 잘 나오겠지만 출연료가 너무 비싸겠죠.”
- 친한 아이돌이 많아요. 어떻게 인연이 됐어요?
“다 제가 계획적으로 친해졌죠. 정말이에요. 저는 먼저 가서 친해지려고 하지 않아요. 이게 제 노하우죠. 제가 친해지기 쉬운 사람이 되는 거에요. 먼저 가서 ‘친해지고 싶어요’하면 ‘저 사람은 너무 가볍고 인맥 넓히기만 좋아 할거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나의 인지도를 높이고 저들이 나를 궁금해하고 친해지고 싶게 만들자고 생각을 했어요.”
- 친해지고 싶게 만드는 것은 어떻게 하나요?
“저는 예능하기 바빴어요. 오로지 여기에만 중점을 뒀어요. 그렇게 2년이 걸렸어요. 그랬더니 이들이 먼저 저에게 말을 걸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어요, 광희씨 친하게 지내요’ 그러면 저는 마치 모르고 있었던 마냥 ‘아~ 반가워요. 저도 친하고 싶었어요’라고 말 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친해졌어요. 예능에서 아이돌이 이렇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인정을 해주더라고요. 저도 사실 다른 아이돌들과 친해지는 것에 있어서 뭔가 배울 점이 있는 사람에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저도 이렇게 되고 나니까 친구들도 저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사실 아무것도 없다면 친구가 되기 힘들었을 거에요. 학교 친구들이랑 다르니까 어려운 부분이 있죠.”
- 지금 제국의 아이들에서 광희의 위치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해요?
“중간이 아닐까 해요. 높지는 않은 것 같아요. 뜨거움이 지났다고 하지만, 연예계에서 롱런해야 한다고 선배님들이 얘기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만큼 오래 꾸준하게 사랑받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서 여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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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인터뷰 동영상 U+Share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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