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제작진+이진욱, '삼총사' 호화 라인업…'2014 기대작'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6.12 17: 57

드라마 '나인'(2013)의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 그리고 극의 중추를 맡았던 배우 이진욱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양동근, 정용화, 박영규, 서현진, 유인영, 김성민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실력파 연기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케이블채널이라는 플랫폼적 한계도 이 작품을 '2014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는데 별다른 장애물이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는 8월 방영이 예정된 tvN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나인'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 '삼총사'(알렉상드르 뒤마 作)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삼총사'는 당초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제작진이 또 한 번 뭉쳤다는 것만으로 대중의 기대를 집중케 한 작품이다. 이후 이진욱의 합류가 확정되고, 연이어 배역별 캐스팅이 발표될 때마다 이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진욱은 소현세자, 양동근은 호위무사 허승포,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별된 신인배우 정해인은 무사 안민서, 그리고 정용화는 강원도 무인 박달향 역으로 각각 캐스팅이 확정됐다.
소현세자(이진욱 분) 주변 인물들도 모두 흥미롭다. 역사속 실존인물인 세자비 강빈 역할에는 서현진, 소현세자의 연인에서 적으로 돌아서는 조미령 역할은 유인영, 청나라 장수인 용골대(龍骨大) 역할에는 김성민, 소현세자와 대립각을 세우는 김자점 역에는 박영규가 투입된다.
'삼총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와 그의 호위 무사 허승포, 안민서, 그리고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으로 한양에 올라와 무과에 도전하는 박달향이 조선과 청나라에서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 '조선판 삼총사'를 꾸민 픽션 사극이다.
특히 스토리뿐만 아니라 ‘계획된 시즌제’ 드라마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12개 에피소드씩, 총 세 시즌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CJ E&M의 김영규 CP는 “‘계획된 시즌제’는 기존의 드라마 제작에 패러다임을 바꾸고, 다양한 드라마 기획들이 탄생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기존 관행을 깨는 제작시스템으로 완성도 높은 색다른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CP는 “기획단계에서 큼직한 세 개의 이야기 구성을 짜놨으며, 이에 따라 두 번째 시즌은 스토리상 중국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을 검토하고 있다. 배우들 역시 세 개의 시즌을 모두 함께 할 예정이다”고 전하며, “첫 번째 시즌은8 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조만간 캐스팅을 확정 지을 예정이고, 오는 6월 크랭크인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총사'는 오는 8월 방송을 예정중이며, 12회씩 총 36회 3시즌 제작을 기획 중이다. 또한 두 번째 시즌의 경우 중국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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