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취소로 하루를 쉰 두산 베어스가 이번 주 잔여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 운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두산은 이재우를 선발로 예고했던 지난 11일 경기가 취소된 뒤 12일 선발로 이재우가 아닌 크리스 볼스테드를 냈다. 하루씩 밀리는 대신 연쇄적인 변화가 있었다.
우선 볼스테드는 경기가 우천취소된 것과 상관없이 자신의 등판 간격을 지켰다. 13일부터 있을 대구 삼성전에는 더스틴 니퍼트-이재우-유희관 순으로 나설 전망이다. 송 감독은 “이재우를 삼성전으로 돌리고 이번 주는 (선발을) 4명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노경은을 대체할 새로운 선발투수를 마운드에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에 따라 이재우를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들은 자신의 예정된 선발 등판일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송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유희관이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4일 쉬고 던진다 해도 선발은 1년 내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늘 그런 것은 아니니 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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