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포츠단이 진행하는 재능기부 사회공헌 캠페인 '드림캠프 시즌2'의 2014년 첫번째 프로그램이 12일 블루윙즈 클럽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드림캠프’는 ‘지금 그리고, 10년 후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삼성 스포츠단 산하 12개 구단 소속 선수와 지도자들이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즌2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로이시오초등학교 축구부 소속 5~6학년 선수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과 고종수, 최성용 코치 및 정대세, 염기훈, 김두현, 홍철 등 삼성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서정원 감독은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염기훈 선수는 “미래의 축구 꿈나무를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이다. 무엇보다 축구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먼저 블루윙즈 클럽하우스 투어와 체력 측정으로 시작된 드림캠프는 특히 스포츠맨십 인성 교육시간이 눈길을 끌었다. 자라나는 아이들인 만큼 기술적인 교육도 좋지만, 바른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조성진, 노동건이 참여한 가운데 협동심을 기르고 서로 용기와 격려를 주는 릴레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어 최성용 코치의 지도 아래 몸풀기 워밍업 후 각 포지션 별 원 포인트 맞춤형 레슨을 마치고 열띤 미니게임을 이어갔다.
드림캠프에 참여한 알로이시오초 멘티들은 “프로축구 선수들을 만나 함께 뛸 수 있는 신나는 시간이었다”라며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는 멋진 축구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소감을 밝혔다.
오후 5시부터는 SBS ESPN의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김두현, 염기훈, 정대세의 미니 토크 콘서트가 진행돼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삼성 스포츠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드림캠프를 다채롭게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에는 여러 경기 종목이 융합되는 연합 드림캠프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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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포츠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