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점쟁이가 문어 파울이었다면, 2014 브라질 월드컵 점쟁이는 아기 코끼리 넬리가 될 전망이다.
넬리는 독일 호덴하겐의 한 야생공원에서 살고 있는 아기 코끼리다. 넬리는 지난 2006년 여자 월드컵과 2012년 유럽 선수권대회 33경기 중 30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맞춘 '점쟁이 코끼리'로 유명하다.
넬리는 양 국의 국기가 달린 두 골대에 공을 차는 방식으로 점을 친다. 넬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의 경기 결과를 예언해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다.

넬리와 더불어 영국에서는 불도그, 일본에서는 원숭이가 파울의 후계자 자리를 노린다. 이 동물들이 과연 얼마나 신통할 지 그 결과에도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독일 해양생물박물관에 살던 문어 파울은 독일의 조별리그 세 경기와 16강, 8강, 4강, 3·4위전, 결승전 결과를 정확히 예언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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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