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크로아티아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29, 헐 시티)가 브라질과의 월드컵 개막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옐라비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의 개막전에 대해 “주최국인 브라질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흥분된다. 큰 이벤트의 시작이기 때문에 모든 시선이 양 팀에 쏠려있다. 하지만 압박감은 브라질에게 있을 것이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옐라비치는 “5번이나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우리는 가장 큰 게임 중 하나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을 즐긴다”며 부담감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월드컵 출전에 대해선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경험 중 가장 절정이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은 영광이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는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며 침체기에 빠졌으나 다시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내며 반등을 노린다. 옐라비치는 “4년 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동기부여가 됐다. 선수들과 브라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로 했다”고 말한 뒤 “현재 우리 팀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가졌다. 크로아티아의 황금기는 1998년이었지만 지금도 최고의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강력한 1위 후보다. 경험이 많은 카메룬과 멕시코도 있어 힘들겠지만, 우리는 최소 2위로 진출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16강 진출에 대해 자신했다.
크로아티아가 과연 8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 무대 개막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꺾고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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