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로아티아, 獨월드컵서 겨우 이겨…안방에서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2 21: 16

브라질 크로아티아
지구촌의 축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그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홈팀 브라질이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의 고춧가루를 넘어 순조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백전노장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부터 크로아티아와 이번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탄탄한 수비와 기동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제패했던 브라질은 2002년 이후 첫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라 가능성도 크다는 시선이다. 전 세계 베팅 업계들은 브라질을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보고 있다.

때문에 첫 경기가 중요하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조별예선 A조에 묶여 있다.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되나 그 과정에서 우승까지 갈 동력을 모을 필요가 있다. 그런 측면에서 브라질과 함께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못 꿸 경우 대회 전체 구상이 흔들릴 수도 있다.
여기에 개막전은 큰 중압감 속에서 치른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크로아티아야 잃는 것이 없는 경기지만 브라질은 다르다. 무조건 이기면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여기에 역대 개막전에서는 이변도 꽤 많이 벌어졌다. 크로아티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브라질도 그 가능성을 안고 이번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도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마주친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전반 44분에 터진 카카의 골로 브라질이 1-0으로 어렵게 이겼다. 당시 출전한 브라질 선수 중 이번 대표팀에도 뽑힌 선수는 전무하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이비차 올리치, 스티페 플레티코사, 다리요 스르나가 이번 월드컵에도 핵심 멤버로 나선다. 그리고 그 당시 이고르 투도르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지켰던 니코 코바치는 이번 대회에 감독으로 브라질과 만난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개막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크로아티아, 강호들의 경기 기대된다" "브라질 크로아티아,잠은 다 잤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브라질이 홈팀의 이점을 잘 살릴까" "브라질 크로아티아, 개막전부터 쫄깃하겠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꼭 보고 잔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회사서 조는 사람 많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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