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7승' 넥센, 삼성 연승 행진 제동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12 21: 51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앤디 벤헤켄의 호투와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 속에 7-4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7일 목동 경기 이후 삼성전 4연패 탈출.
넥센 선발 앤디 벤헤켄은 6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목동 SK전 이후 4연승 질주.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이닝 6실점(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흔들리며 역대 12번째 개인 통산 12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넥센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 2사 1,2루서 삼성 선발 배영수의 폭투에 힘입어 선취 득점에 성공한 넥센은 2회 허도환의 우중간 적시타와 3회 강정호의 좌전 안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4회 1사 2루서 서건창의 중견수 방면 3루타와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박병호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6회에도 강정호의 내야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의 추격 의지도 만만치 않았다. 6회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와 채태인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최형우의 2루 땅볼과 이승엽의 좌전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7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투런 아치로 4-7까지 따라 붙었다. 나바로는 1사 3루서 넥센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의 1구째 직구(141km)를 잡아 당겨 110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시즌 8호째. 지난달 24일 대구 넥센전 이후 19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삼성은 8회 1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구원왕 출신 손승락 대신 소방수 중책을 맡은 한현희는 8회 1사 2,3루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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