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서이숙의 수상한 행보가 포착됐다. 과거 고아라는 경찰서를 찾아가 이승기를 죽이려고 했던 범인의 인상착의를 밝혔지만, 서이숙은 고아라의 진술을 숨겨 의아함을 자아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 10회에는 은대구(이승기 분)가 사라진 과거를 회상하는 어수선(고아라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은대구가 지용임을 눈치챈 수선. 그러나 은대구는 자신이 지용이 맞지만 숨겨야 하는 이유가 있으니 당분간은 캐묻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수선은 “정말 다행이다”라며 과거 대구의 어머니가 죽고 대구가 실종됐다는 이야기에 경악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수선은 은대구가 실종된 후 경찰서를 찾아 “제가 어젯밤에 그 아이를 봤다. 어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누구한테 쫓기는 거 같았다. 복도를 막 뛰어다녔다”고 진술했다. 특히 그는 “과학실에서 목 뒤에 흉터가 있는 아저씨를 봤다”며 범인의 특징과 인상착의를 증언해 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그러나 수선의 진술을 엿듣고 있던 강석순(서이숙 분)은 “내가 반장님한테 전하겠다”며 수선의 증언이 담긴 쪽지를 구겨버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편 '너포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경찰서 강력반에 입성, 태어나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P4와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외과의사 봉달희',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톡톡 튀는 대사와 감수성 넘치는 필력을 자랑한 이정선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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